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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한국인 최고령 MLB 데뷔전' 임창용,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2013-09-08 16:02:34 2013-09-08 16:06:12
◇임창용.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중계방송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풍운아' 임창용(37·시카고 컵스)이 인상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임창용은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3-4로 뒤진 이날 7회 1사 이후 팀의 3번째 투수로서마운드에 올라 0.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MLB 데뷔전을 마쳤다.
 
첫타자 션 할튼을 상대로 볼넷을 내준 임창용은 다음 타자 아오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임창용은 다음 타자 세구라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로 처리해 위기를 잘 넘겼다. 임창용은 8회 알레르트 카브레라와 교체됐다.
 
이날 임창용이 던진 14개 투구 중 13개가 직구였다. 이날 변화구는 아오키를 상대하며 던진 3구째 체인지업이 유일하다. "MLB 등판 첫 공을 직구로 던지겠다"던 과거 자신의 말을 지킨 셈이다. 볼과 스트라이크는 각각 7개였다.
 
한편 임창용은 이날 경기를 통해 한국인 중 14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가 됐으며, 한국 나이 38세로 메이저리그 데뷔 당시 37세였던 구대성의 기록을 깨고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고령 데뷔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임창용의 소속팀인 시카고 컵스는 3-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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