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발광다이오드(LED)조명에 대한 효율성과 신뢰성을 확립할 국제적인 기준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3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IEA/4E/SEAD LED 국제 컨퍼런스'에서 비아 로지 국제에너지기구(IEA)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각 국가에서 어떻게 정책을 수립하느냐에 따라 LED 조명 확대를 위한 장벽을 조속히 제거할 수 있다"며 국제적인 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LED 조명 확대를 위한 각 국가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가운데 백열등 규제와 보조금 등의 정책이 마련된 있는 상황에서 모든 국가를 포함할 수 있는 국제적인 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피력한 것이다.
로지 애널리스트는 "고효율 조명시장이 점점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며 "성숙된 시장과 발전하고 있는 시장에서도 새로운 조명 설비의 효율이 높아져야 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IEA가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정책 권고 사항 25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중 2가지가 조명에 관한 사항이라면서 "저효율 조명기기를 교체하고 고효율 조명 시스템 설치를 권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닐스 보그 'IEA 4E SSL Annex' 에너지 에이전트도 의견을 같이 했다.
닐스 에이전트는 "LED 조명은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효율성을 증명하는 방법들이 여러가지 제시되면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 국가마다 여러 제조업체들이 있고, 그 조명을 시험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들 이 있다"며 "제품이 적격한지 여부를 인증받기 위해서는 그 프로그램들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코엔 호주·뉴질랜드 조명엔지니어링 협회장은 "호주에서 출시된 LED조명 제품들을 모니터링한 결과 제품들간의 다영한 편차가 존재했다"며 "제품에 명시된 밝기나 효율성이 실제 실험에서는 그보다 낮게 나온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입했을 때 성능에 대한 괴리가 발생하는 상황이 되풀이되면 시장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게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LED 조명의 시장 전체의 신뢰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다만 지난 2009년부터 모니터링을 해온 결과 효율성이 점점 좋아져 그 편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창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관리과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도 오는 2020년까지 LED 조명 비중을 60%까지 늘리는 206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전 공공기관들은 100% LED 조명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국내의 LED 조명 활성화 정책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향후 5년동안의 LED 조명 교체계획이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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