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경기부양법안 통과 확신"
2009-01-29 06:16:33 2009-01-29 06:16:33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8일 연방 하원에서 표결이 예정돼 있는 825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부양법안에 대해 공화당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자신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고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공화당을 망라해 초당적인 지지속에 경기부양법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당초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그러나 몇주내에 경기부양법안에 서명, 부양책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현재 미국의 기업들과 근로자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은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과감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기업인과 현장근로자, 교사, 엔지니어, 선출직 공무원 등은 월스트리트에서부터 수도 워싱턴까지 만연해 있는 무책임 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 경제 살리기 위해 모든 경제주체들이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화당측은 이날 표결이 예정된 경기부양법안이 과도한 재정지출을 포함한 반면 감세효과는 미미하다는 점을 들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표결 결과에 대한 예상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채 "공화당 의원들은 재정지출 규모의 상당 부분이 고용창출과 일자리 유지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공화당은 더 폭넓은 감세조치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의 미치 맥카널 상원 원내대표는 재정지출 대비 감세액의 비율이 당초 공화당과 오바마 대통령이 구상했던 40%에서 20%로 축소됐다면서 민주당이 통과를 강행하려고 하는 이번 경기부양법안은 공화당은 물론 오바마 대통령의 생각도 제대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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