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초콜릿.햄버거는 강하다?
2009-01-29 06:18:01 2009-01-29 06:18:01
심각한 경기침체로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있지만 초콜릿이나 햄버거 업체들의 실적이 비교적 괜찮은 것으로 나타나 불황에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초콜릿 제조업체인 허시의 작년 4.4분기 이익과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울한 경제상황에서도 초콜릿 수요는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허시의 4분기 순이익은 8220만달러(주당 36센트)로 전년 동기의 5430만달러(주당 24센트)보다 51% 증가했고 매출액은 13억8천만달러로 1년전보다 3% 늘어났다.

허시는 또 올해 매출액 증가율이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불황에 소비자들이 고가 초콜릿 구매를 줄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고급 초콜릿업체인 고디바 초콜릿의 짐 골드선 최고경영자는 지난 연말에 가장 잘 팔린 제품 중 하나가 130달러 짜리 초콜릿 과자였고 저가 제품도 많이 팔렸다면서 이번 밸런타인데이 매출도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스위스의 초콜릿업체인 린트 앤드 스프륑글리도 지난해 매출이 5.8% 증가했다면서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고무적인 결과라도 밝혔었다.

이에 앞서 26일 실적을 발표한 맥도널드도 비교적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내놓아 햄버거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패스트푸드 수요가 꾸준함을 보여줬다.

맥도널드의 작년 4분기 매출은 55억7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했다. 그러나 신생점포를 제외하고 13개월 이상 된 동일점포의 매출은 미국 내에서만 5% 늘었고 전 세계로 따지면 7.2%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중동, 아프리카에서도 동일점포 매출이 10%나 급증했고 유럽에서도 7.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4분기 순익은 9억8천530만달러(주당 87센트)로 1년 전 12억7천만달러(주당 1.06달러)보다 23% 줄었다. 하지만, 1년전 실적이 주당 33센트의 감세관련 이익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호전된 것이다.

[뉴욕=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