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금융시장 불안이 한국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경기침체, 물가불안, 경상수지 적자 등 취약한 경제구조에 직면한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통화가치 급락으로 신흥국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21일 증권가에서는 인도의 외환위기 우려는 지나치며,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우리 경제에까지 전염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현대증권-인도발 우려, 찻잔 속 태풍
인도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정정불안으로 인해 정책적 대응여력이 없다는 점이다. 이는 헤지펀드의 인도에 대한 공격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인도의 대외부채와 외환보유액을 감안하면 IMF 구제금융신청과 같은 외환위기로 비화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그들만의 고통에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헤지펀드의 이머징에 대한 2차 공격은 우리 입장에서는 차별화된 수혜의 기회다. 이머징 시장 가운데 우리의 우월성이 돗보이기 때문이다. 인도발 우려는 일파만파가 아닌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다.
◇동양증권-인도, 인도네시아 외환위기 우려 지나쳐
인도의 가장 큰 리스크는 만성적인 재정적자다. 여기서 경상적자, 인플레 등 모든 문제들이 시작된다. 인도정부는 2017년까지 재정적자를 3%로 낮추겠다는 중기 재정개혁 목표를 연초에 세웠으며, 계획대로 실행된다면 구조적인 문제들 해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 충분한 외환보유고, 매우 낮은 외채 비율 등 고려할 때 외환위기 가능성 낮다.
◇신영증권-한국에 같은 잣대를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
전일 한국 증시도 동남아 증시의 불안을 반영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인도 리스크로 인한 한국 증시의 위축 흐름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의 경우 매우 안정적인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외환보유액도 충분한 상황이다. 최근 점진적으로 회복 중인 글로벌 경기회복 흐름은 한국 수출의 안정성을 강화시키고 있다.
◇대신증권-아시아 신흥국이 한국에 미치는 악영향 크지 않을 듯
아시아 신흥국의 외국인 자금 이탈과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두가지 악재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한국의 차별적 경기모멘텀이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계속될 수 있고,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세가 한국의 대 아세안 중간재 수출을 꾸준히 유지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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