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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콘시스템, 美방산업체와 무인항공기 수출 MOU 체결
2013-08-19 10:41:19 2013-08-19 10:44:48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퍼스텍(010820)은 자회사인 무인항공기 전문업체 유콘시스템(대표 전용우)가 미국 방산제품 제조업체 USAI, 방산물자 조달 전문업체 AFC 등과 무인항공기에 관한 대미수출업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MOU체결에 따라 유콘시스템의 무인항공기 부품을 USAI에서 조립하고, AFC가 전시 대비 모의 훈련장에 납품하게 된다.
 
유콘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MOU체결로 국내업체로써는 진입하기 어려웠던 무인항공기분야에 미국 국방부뿐 만 아니라 미국 내 상용 무인기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USAI(United Services Associates, Inc.)는 무인기를 포함한 로봇 제품을 개발, 제조하는 업체이며, AFC(American Federal Contractors. Inc.)는 미국정부에 방산물자를 공급하는 회사로 주로 미국 군사 훈련을 강화하기 위한 군수지원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콘시스템의 주요 제품은 1~2명의 소수 인력만으로도 운영할 수 있도록 제품 크기를 소형화(크기 1.4m×1.8m)하고 무게도 3.6㎏으로 초경량화한 것이 특징인 소형 정찰용 무인항공기 리모아이(RemoEye)다.
 
특히, 리모아이는 올 4월 육군과 해병대에 보급될 소형정찰용 무인항공기 공급사업에서 방위사업청과 4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8일에는 연안해역 안전관리와 불법선박 감시 등의 목적으로 평택해양경찰서에 보급되어 시험운영에 들어갔다. 
 
전용우 유콘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자사의 우수한 무인항공기를 미국 뿐 만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통계 전문기관인 틸 그룹에 따르면 세계 무인기 시장이 올해 66억 달러에서 2022년 114억 달러로 커질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는 2012~2032 회계연도 우주항공 재정전망서에서 "5년 뒤 약 1만 대의 상용 무인기가 미국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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