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인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달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정상회의 때 체결될 전망이다.
타릿 차룽왓 태국 외무부 대변인은 26일 "아세안 경제장관들은 인도의 상무장관을 초청해 제14차 아세안정상회의 개막 전날인 내달 26일 FTA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은 내달 27일부터 3월1일까지 사흘간 자국의 휴양도시인 후하힌에서 아세안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타릿 대변인은 "아세안 회원국은 인도와의 FTA 체결에 모두 동의한 상태이며 태국만 신헌법에 따라 의회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7년 제정된 태국의 신헌법은 모든 국제협약은 의회의 승인을 거치도록 명시화됐다.
아세안-인도 FTA는 석유, 야자유, 커피, 차, 고추 등 5개 민감품목에 대해 양측이 이견을 보여 협상이 난항을 겪어오다 작년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경제장관 회의 때 전격 타결됐다.
아세안-인도 교역액은 2007년말 현재 연간 380억달러이지만 FTA가 체결되면 2010년에는 500억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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