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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도 증인선서 거부.."재판 진행중"
정청래 "진실 말하겠다는 선서조차 못하는 비겁함"
2013-08-16 14:29:29 2013-08-16 14:32:34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원세훈 전 국정원장도 김용판 전 서울경찰에 이어 국정원 국정조사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원 전 원장 역시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14일 국회에서 발부된 동행명령장을 받은 원 전 원장은 16일 국조 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제 형사재판과 직접 관련이 있기에 증언 선서를 하지 못함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원 전 원장은 증언 선서 거부에도 불구하고 "저는 진실을 그대로 말하겠다"면서도 "전직 국정원장으로서 제한이 있거나 발언이 제한된 상태있고, 자료를 구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음을 양해해달라"고 증언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국조특위 야당측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이에 대해 "김용판과 함께 국민 앞에 진실을 말하겠다는 선서조차 못하는 비겁함에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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