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리셴룽(李顯龍) 총리는 정부의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는 올 한 해 동안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25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번 불경기는 세계적이기 때문에 수출 감소, 실업률 상승 등을 각오해야 한다"면서 "경제성장 역시 수개월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며 아마도 올 한 해 동안 이어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확정된 경기부양예산은 자국의 경제 침체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정부는 금년도 예산안에 총 205억 싱가포르 달러(미화 1306억3천달러)에 이르는 경기부양 예산을 반영한 상태다.
앞서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21일 자국 경제가 독립 후 최악의 경기침체에 직면해 있다며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을 -5~-2%로 하향조정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은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로,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가 자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통상산업부는 설명했다.
통상산업부는 지난 2일 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1~2%에서 -2~1%로 하향조정한 바 있
다.
(방콕=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