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에서 수입맥주와 싱글몰트 위스키가 틈새시장에서 영역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25일 대한주류공업협회가 집계한 주류 판매실적에 따르면 싱글 몰트 위스키의 지난해 총 판매량은 4만372상자로 2007년 3만4116상자에 비해 18.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브랜드별로는 글렌피딕이 2만1503상자를 판매해 전년 대비 15.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맥캘란이 29.9% 증가한 총 1만4422상자를 판매해 35.7%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글렌모린지는 총 3313상자를 판매해 8.2%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수입맥주도 연중 내내 상승세를 보이면서 불황속에서 호황을 누렸다. 국내 맥주 시장은 하이트와 오비맥주가 시장의 약 98%를 차지한 가운데 수입맥주의 지난해 점유율은 2배 가량 증가한 2.2%를 차지했다.
브랜드별로는 하이네켄, 호가든, 밀러, 칭타오, 아사히, 버드와이저 순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싱글몰트 위스키 업체와 수입 맥주업체는 올해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글렌피딕’ 제조사인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는 지난 1일 합작 법인인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 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국내 영업에 돌입했으며, 스코틀랜드 애드링턴 그룹도 오는 3월 맥캘란을 유통하고 있는 맥시엄코리아를 인수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수입맥주 호가든과 버드와이저도 브랜드 파티나 시음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시장확대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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