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주요 해외車 빠져 '반쪽행사'
국내 5개 해외 9개사만 참가…해외 11개사 불참
2009-01-23 21:00:0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세계 5대 모터쇼'인 파리, 프랑크푸르트, 제네바, 디트로이트, 도쿄에 이어 '세계 6대 모터쇼'를 목표로 4월 2~12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릴 예정인  '2009 서울모터쇼'가 위기를 맞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 불황속에 11개 해외차 브랜드가 불참하기로 함에 따라, 모터쇼 참가업체는 국내 5대 완성차업체와 수입차업체 9개사로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현재 참가 의사가 최종 확인된 해외브랜드는 벤츠, 아우디, 렉서스, 혼다, 폭스바겐, 포드, 푸조, 벤틀리, 마이바흐로 9개사에 불과했다. 반면 BMW, GM, 크라이슬러, 볼보, 포르쉐, 미쓰비시, 페라리, 스바루, 인피니티, 닛산, 재규어 랜드로버 등 11개사는 불참이 확실하다.
 
특히 지난해 국내 판매 2위로 수입차 업계를 이끌고 있는 BMW의 이번 불참선언이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게다가 BMW는 비슷한 시기인 4월 말에 개최되는 상하이모터쇼와 아직 9개월이나 남은 10월의 도쿄모터쇼에는 참가의사를 밝혀 서울모터쇼의 위상 추락이 더 커보인다.
 
상하이모터쇼에는 BMW 외에도 경영위기에 빠진 GM과 크라이슬러도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잇단 주요브랜드의 참가 취소로 개최여부가 불투명한 도쿄모터쇼 마저 제치고 상하이 모터쇼가 아시아 대표 모터쇼로 떠올랐다.
 
서울모터쇼 조직위는 최근의 세계적 경기침체를 감안해 참가비를 10% 인하하고 참가시한도 지난해 12얼 말에서 이달까지 연장해 수입차 업계들의 참여를 독려해왔다.
 
그러나 결국 서울모터쇼는 주요 브랜드의 대규모 불참에 따른 상처를 크게 입은데 반해, 경쟁상대인 상하이모터쇼의 위상은 수직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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