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연은 총재 "유로존 문제아는 프랑스"
2013-08-09 18:04:45 2013-08-09 18:07:4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로존 내 가장 큰 골칫덩이가 프랑스라는 지적이 나왔다.
 
◇리차드 피셔 달라스 연은 총재 <사진제공=유튜브>
9일(현지시간) 리차드 피셔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독일 경제 신문 한델스브라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은 경기침체를 잘 극복해 왔다"며 "그러나 여전히 프랑스 경제가 문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피셔 총재는 "유로존 회복에 프랑스가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만, 역내 경제 2위 프랑스는 다른 유로존 회원국들보다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개선된 경제지표는 프랑스가 선진국이라는 이유로 고평가됐을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6월 무역수지 적자가 전년 보다 3분의 1가량 줄어들고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호전됐으나 안심할 수 없다는 뜻이다.
 
노동시장도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랑스 실업률은 지난 1분기에 역대 최고치인 10.4%를 기록한 이후 현재 11%를 향해 가고 있다. 
 
현 정부에 대한 여론도 부정적이다. 지난주 여론조사에 참여한 인원 중 84%는 정부가 올해 안에 실업률을 낮출 수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피셔의 견해를 일축했다. 
 
자일스 키팅 크레디트스위스 수석 분석가는 "피셔가 때 지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프랑스는 노동개혁안을 통과시키는 등 경제성장을 위한 단계를 밟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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