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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세수입 되레 증가
예상보다 1.7조 더 걷혀
2009-01-22 15:32:00 2009-01-22 18:38:18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금은 1조7000억원 가량이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총 국세 수입은 지난해 예산안 작성시 전망한 165조6000억원보다 1조7000억원이 늘어난 167조3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물경기가 급속도로 냉각되며 서민 지갑은 얇아지고 있으나 나라 곳간은 풍족해지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예산안 작성시 소득세 36조9000억원, 법인세 38조7000억원, 부가가치세 44조3000억원 등으로 국세수입 전망치를 내놨었다.
 
국세 수입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3분기까지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양호해 법인세 수입이 예상보다 2조원 가량 늘어났고 환율상승에 따른 높은 수입단가가 관세 수입을 증가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고유가 사태로 부가가치세도 더 걷히며 국세 수입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소득세는 총 3조4000억원가량의 유가환급으로 예상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국세수입을 집계중에 있어 2월경에 나 세목별 수입을 포함한 공식집계가 나올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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