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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지표 호조 vs 기업실적 저조..'혼조' 마감
2013-08-06 01:26:54 2013-08-06 01:30:1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28.29포인트(0.43%) 하락한 6619.5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일대비 8.56포인트(0.10%) 내린 8398.38을 기록한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4.32포인트(0.11%) 상승한 4049.97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는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유로존의 지난달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5를 기록해 지난 201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웃돌았다.
 
또 영국의 서비스업 PMI는 6년반래 최고 수준인 60.2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하는 7월 미국 서비스업 지수 역시 56으로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안드레아 윌리암스 로얄런던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세계 경제 지표가 드디어 개선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미국 지표가 여전히 강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고, 주요 유럽 지표들 역시 양호하다"고 말했다.
 
다만 유럽 기업들의 저조한 실적 소식은 시장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영국 최대은행 HSBC는 올해 상반기에 141억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46억달러에 못 미치는 것이다.
 
이에 은행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바클레이즈는 장중 5% 넘게 급락했지만, 로이드뱅킹그룹은 상반기 수익의 70%를 배당금으로 지급하겠다는 소식에 2.9% 상승했다.
 
이 밖에 토마스쿡과 미디어셋은 모두 투자은행으로부터 투자의견이 상향조정된 덕에 각각 5.53%와 5.8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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