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브라질의 에탄올 수출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브라질 에너지부가 21일 밝혔다.
브라질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에탄올 수출은 2007년의 32억ℓ보다 크게 늘어난 51억6천만ℓ를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국제 에탄올 판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가 됐다.
지난해 에탄올의 평균 국제 판매가격은 ℓ당 0.47달러로 2007년보다 16% 정도 올랐으며, 브라질의 전체 에탄올 수출액은 24억2천500만달러에 달했다.
사탕수수를 원료로 에탄올을 생산하는 브라질은 생산 및 소비는 세계 2위, 수출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 대한 지난해 수출량은 28억ℓ를 기록했다.
브라질 에너지연구소(EPE)는 브라질이 최소한 향후 10년간 에탄올 수출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EPE는 브라질의 에탄올 수출량이 2017년까지 80억ℓ 이상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에탄올 최대 수출국이 미국에서 일본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께 일본에 대한 수출량은 30억ℓ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브라질은 에탄올 외에 바이오 디젤 생산을 통해 지난해 10억달러 가까운 수입대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은 지난해 초부터 기존 디젤 연료에 바이오 디젤을 2% 혼합한 'B2 디젤' 판매를 통해 디젤 수입 의존도를 7%에서 4%로 낮추었으며, 7월부터는 혼합비율을 3%로 높인 'B3 디젤'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브라질의 디젤 수입량은 2007년보다 36% 늘어난 40억ℓ(49억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현재 2개의 바이오 디젤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생산량이 목표치인 800만ℓ를 10% 초과한 880만ℓ에 달했다. 페트로브라스는 조만간 3호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3개 공장을 합친 연간 바이오 디젤 생산량은 1억7천만ℓ으로 예상되고 있다.
페트로브라스를 포함해 브라질의 전체 바이오 디젤 생산능력은 30억ℓ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내수시장 소비량은 10억~13억ℓ 정도다.
브라질산 바이오 디젤의 원료로는 피마자, 해바라기, 콩 등 채유식물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동물성 지방과 튀김용 기름 찌꺼기 등을 이용하는 방식도 개발 중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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