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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폴·아크로드2..틈새시장 노리는 신의 한 수 될까
2013-07-24 16:43:21 2013-07-24 16:46:30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엠게임(058630)웹젠(069080)이 올 하반기에 출시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다크폴’과 ‘아크로드2’가 독특한 개성으로 게임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엠게임이 아시아지역 서비스를 맡고 있고 그리스 개발사 ‘어벤추린(Aventurine)’에서 개발한 ‘다크폴:언홀리워즈(Darkfall:Unholy Wars, 이하 다크폴)’가 조만간 한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다크폴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빠른 템포의 MMORPG와는 판이하게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먼저 서비스가 시작된 유럽 등지에서는 ‘2013년판 울티마 온라인’이라는 평을 듣고 있을 정도로 자유도가 높다.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퀘스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인스턴트 던전, 전직시스템 등 요즘 MMORPG가 당연하게 갖춰야 할 요소들은 다크폴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게이머가 처음 케릭터를 선택해 게임을 시작하면 그 다음에 벌어지는 일은 모두 이용자의 몫이다. 성장방식도 경험치 대신 제공되는 다양한 활동에서 제공되는 '업적 포인트'를 이용해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육성할 수 있다.
 
1레벨부터 이용자간 대결(PvP)로 상대 케릭터를 공격할 수 있고 이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게임의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극단적인 ‘하드코어 게임’이다.
 
엠게임 관계자는 “다크폴은 지난 4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확실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는 정말 찾아보기 힘든 게임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크폴 대표 이미지(사진제공=엠게임)
다크폴이 기존의 찾아보기 힘든 색다른 게임성으로 시장에 도전한다면, 웹젠의 아크로드2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캐릭터 성장, 이용자들과의 경쟁이라는 전통적인 MMORPG의 매력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아크로드2의 최대 특징인 다양한 전장에서 구현된 400여개가 넘는 전쟁 콘텐츠는 이 게임의 핵심 요소로, 두차례에 걸친 비공개테스트(CBT)에서 이용자들에게서 가장 큰 호평을 얻었다.
 
또 선택한 직업에 따라 공격 패턴이 고정되는 다른 온라인 게임과 달리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적을 공격할 때에는 ‘양손검’을, 먼 거리에는 ‘석궁’을 선택해 공격할 수 있는 아크로드2의 ‘프리클래스’시스템은 이용자들에게 끊임없는 전투의 재미를 선사해준다.
 
웹젠은 오는 9월 말에서 10월초에 아크로드2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웹젠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일색의 시장 상황에서 ‘아크로드2’같은 정통 MMORPG에 목말라 하는 이용자들이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고 밝혔다.
 
 
◇아크로드2 포스터(위), 전장 게임플레이 화면(아래)(사진제공=웹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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