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영국 왕실의 '로얄 베이비'가 영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케이트 미들턴(왼쪽)과 윌리엄 왕세손(사진출처=유튜브)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워드 아처 IHS글로벌인사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출산 자체가 영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로얄 베이비의 탄생은 영국 경제에 일시적으로 긍적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31)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31) 부부 사이에서 탄생한 첫 아들 '로얄 베이비'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3대손 직계 장자로 왕위 계승서열 3위에 오른다.
영국의 리테일 리서치센터(CRR)에 따르면 로얄 베이비의 탄생은 7~8월 소매 판매를 3억72만달러 증대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출산 기념 파티를 진행하는 데 들어가는 음식과 주류 구입에 1억3300만달러가, 기념품 구입에 2억390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유모차 판매도 13%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CRR 측은 "유모차가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아이템이 될 것"이라며 "빅토리아 베컴이 딸을 위해 유모차 '아이캔디 피치'를 샀을 때도 이 회사의 매출이 크게 올랐었다"고 말했다.
일부 영국 소매업체들은 이미 케이트 효과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미들턴이 입었던 드레스 브랜드 '레이스'는 케이트 효과로 국제 무대로 진출하게 됐다.
그러나 아처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경제가 지난 2011년 윌리엄과 미들턴의 결혼식이나 2012년 여왕의 60주년 기념식전 때 만큼의 경제적 효과를 누리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처는 "이번 출산을 기념해 예전과 같은 길거리 파티가 있다 하더라도 음식과 주류의 매출 확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또 올해 관광업에 영향을 줄 만한 큰 공공 행사가 없다는 것도 이전과 큰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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