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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MB, 국정조사 증언대 반드시 서야"
"정상회담 대화록 유출은 우연이 아닌 MB 가세한 필연"
2013-07-19 10:15:41 2013-07-19 10:40:35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당 지도부가 국정원게이트의 핵심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다며 이 전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국정조사 증인 신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작금의 '사초'게이트는 우연이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가세한 필연"이라며 이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 전 대통령은 퇴임 전인 지난 2월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상회담 대화록을 봤다고 했다. 심지어 읽어보고는 국격이 떨어질까봐 안 밝혀졌으면 좋겠다는 얘기까지 주변에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정문헌, 김무성, 서상기에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대화록을 열람한 것으로 드러났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의도를 갖고 기록물을 열람했는지. 점입가경"이라며 "이 사람들 모두 다 수사대상으로 올라간 거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이랬으니 오늘날 '사초게이트'가 났고 나라가 이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맹비난했다.
 
◇신경민·우원식(왼쪽부터) 민주당 최고위원(사진=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국정원 국정조사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반드시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최고위원은 "이 사건의 중심에는 원세훈이 있는데 원세훈은 서울시 정통관료 출신이다. 서울시에서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부시장으로 재직하다가 이 전 대통령과 함께 국정원으로 온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중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본체는 이 전 대통령이라는 것이 국민적 시각"이라며 "사건의 본질을 규명하기 위해선 이 전 대통령의 증인출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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