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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카드수수료 인하 제외에 '발끈'
2009-01-19 15:25:3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음식업중앙회 등으로 구성된 카드가맹점단체협의회는 19일 "삼성현대국민비씨카드 등 7개 신용카드사가 재래시장 가맹점 수수료를 종전 3.0~3.3% 수준에서 2.0~2.2%수준으로 인하할 예정"이라는 지난 16일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재래시장 내 상인 외 140여만 소상공인들이 제외됐다고 반발했다.
 
김경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은 이날 소상공인들이 대통령의 카드수수료 인하발언에 크게 고무돼 대통령께 감사서한까지 보냈는데,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래시장 카드수수료 인하방침에는 찬성하나, 재래시장 상인들은 대부분 이미 2.0~2.2% 수수료를 적용받는 영세가맹점수준인 상인들이 대부분"이라며 "이번 카드사들의 인하발표 내용은 일시적으로 소낙비를 피해가려는 가식적 행동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대통령이 '재래시장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지시해 이를 따랐다고 하지만, 소상공인들이 매출급감과 함께 극심한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곳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 지시를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당연히 소상공인들도 인하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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