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 "하반기, 건전성과 수익성 함께"
2013-07-01 14:53:13 2013-07-01 14:56:27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시중은행장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저금리 기조 및 금융권 구도 재편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각 은행들은 건전성과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영업에 매진할 전략이다.
 
1일 서진원 신한은행장과 김종준 하나은행장 등은 월례 조회를 갖고 하반기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무리한 자산증대 경쟁 대신에 내실 위주의 이익중심 경영을 펼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조회사를 통해 "최근 정책금융기관의 재편과 우리금융의 민영화 논의로 금융권 구도도 근본적으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저비용 예금 확대를 통한 조달 구조 개선과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활동성 고객과 대학생, 직장인, 시니어 등 미래 고객 기반 확대도 신한은행이 중점을 둘 과제로 지목했다.
 
서 행장은 "그동안 관심을 갖지 않았던 신(新)시장을 발굴하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수익성과 건전성을 중심으로 한 영업과 정성어린 고객 응대, 인재 육성이 은행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의 김종준 행장도 더딘 경기회복으로 여신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금융업에서 핵심경쟁력은 리스크 관리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조선, 철강, 해운, 건설 등 특정 업종의 어려움이 가중돼 여신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신용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최근 영업점에서 리스크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영업본부장과 영업점장은 대출거래 고객들의 리스크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용위험관리를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행장은 "어려운 영업여건 속에서 수익 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비용절감과 함께 업무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스마트금융'을 제시했다.
 
김 행장은 "본부부서는 스마트금융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하며, 영업점에서도 스마트금융 고객확보가 핵심영업활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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