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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박물관에 1세대 ‘애플 I(Apple I)’이 뜬다
2013-07-01 11:43:24 2013-07-01 11:46:39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엔엑스씨(NXC, 대표 김정주)는 지난해 6월15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37만4500달러(약4억3000만원)에 낙찰 받은 1세대 PC ‘애플 I(Apple I)’을 오는 하순 개관하는 제주도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76년 시판된 ‘애플 I’은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만든 애플 최초의 컴퓨터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작해 총 200여 대가 판매됐으며, 현재 전 세계에 50여대가 남아있는데 이 중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애플 I’은 NXC가 낙찰 받은 것을 포함해 총 6대라고 알려졌다.
 
엔엑스씨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의 개관을 준비하며 구동 가능한 ‘애플 I’을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에는 스티브 워즈니악의 친필 서명을 받은 ‘애플 I’의 복각품을 제작했지만, 구할 수 없는 부품 등의 문제로 정상적으로 가동시키지 못했었다.
 
고민을 거듭하던 중 지난해 소더비 경매에 ‘애플 I’을 낙찰받아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전시할 수 있게 되었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은 “애플I은 세계 컴퓨터 시장의 변화뿐 아니라 우리 삶의 방식을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시킨 디지털 기기의 혁신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애플I의 전시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또 다른 새로운 영역에서 변화를 몰고 올 다양한 아이디어를 낳을 수 있고 교감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넥슨이 낙찰받은 1세대 PC ‘애플 I’(사진제공=N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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