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마감)뉴욕 증시, 연준 위원들 엇갈린 발언..'혼조' 마감
2013-07-01 07:48:24 2013-07-01 07:51:40
미국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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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연준 위원들 엇갈린 발언..'혼조' 마감
▶스테인 FRB 이사 "양적완화 축소 시기 9월 유력"

지난 주말 6월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했고, 나스닥만 소폭 상승했는데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엇갈린 발언과 경제지표 혼조에 부진한 흐름이었습니다.
 
3대지수가 주간 기준으로는 3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8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13%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해 14년만에 최고 랠리를 보였는데요.
 
다우지수의 마감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4.89포인트(0.76%) 하락한 14909.6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엇갈린 지표 때문이었는데요.
 
최근 양적완화 기조를 지지하는 발언이 이어졌던 것과 달리 이날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발언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 됐습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제레미 스테인 이사는 연준이 오는 9월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혀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엇갈린 지표도 부담이었는데요.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6으로 전월대비 7.1포인트 하락했습니다.이는 전망치였던 55.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는데요. 반면,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6월 소비심리지수 확정치는 84.1로 종전치인 82.7은 물론 전망치였던 83.0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5월의 84.5에 비하면 0.4포인트 낮아진 것입니다.
이처럼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지표 혼조에 내내 부진한 흐름 벗어나지 못하고 다우지수 하락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하락세였습니다. 금융주가 0.6% 내렸고, 기초소재주가 1.9% 하락해 가장 부진했습니다. 기술주도 1.6% 내렸는데요.
 
종목별 흐름을 보면, 단 네종목 만이 상승했습니다. 주택용품업체 홈디포가 1.57% 상승했고요, 인텔이 0.75% 올랐습니다. 엑슨모빌과 휴렛패커드가 소폭 올랐는데요.
 
반면 대부분이 약세인 가운데, 화학업체 듀폰이 2% 하락했고, 제약회사 머크사 1.76%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럼 다우지수 가운데 특징적인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다우특징주는 IBM입니다.
 
세계최대 IT 서비스 기업이죠. 경쟁사인 액센츄어가 실적부진을 겪은 여파가 IBM에게까지 영향을 줬습니다. 2% 가량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흐름도 보겠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8포인트(0.04%) 높아진 3403.25에 장을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나스닥 지수도 엇갈린 연준위원들의 발언과 지표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등락을 거듭하며 반등을 하기도 했는데요,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불거지며 결국 오름폭을 낮춰 소폭 상승한 구간에서 마감했습니다.
 
그럼 나스닥 지수 내에서 특징적인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나스닥특징주는 액센츄어입니다.
 
액센츄어는 IBM의 뒤를 잇는 세계 제2의 IT 서비스 기업입니다. 판매량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하회하는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약 2년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S&P500지수의 마감도 보겠습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6.92포인트(0.43%) 낮아진 1606.2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 역시 하락 출발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제레미 스테인 이사는 연준이 오는 9월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혀 지수에 부담이 됐고요.
 
시카고 제조업 지표가 부진했고, 6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호조를 보이는 등 지표가 엇갈린 것 역시 상승 탄력을 멈추게 했습니다. 하락한 구간에서 마감했습니다.
 
미국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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