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올해 자본유출 1600억달러 예상
2009-01-16 08:29:29 2009-01-16 08:29:29
국제 금융위기로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유예) 선언 이후 최악의 경제난을 겪는 러시아에서 올해 1600억 달러 상당의 자본이 국외로 유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15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투자은행 르네상스 캐피털은 이날 보고서에서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계속 간다면 올해 러시아 순수 자본 유출 규모가 16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7년 러시아는 사상 최대인 830억 달러의 자본이 유입되면서 `오일머니'로 이룬 경제 성장의 덕을 톡톡히 보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해 외국 에너지 기업과 마찰, 그루지야와의 전쟁, 미국발 금융위기, 유가 하락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역대 최대인 1299억 달러의 자본이 유출됐다.
 
르네상스 캐피털의 알렉세이 모이세프 분석가는 이 보고서에서 "올 1ㆍ4분기에도 자본 유출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속도는 지난 3개월보다는 조금 더딜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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