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표 서민용 주택’인 분납형(지분형) 임대주택이 소비자들로부터 예상 밖의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14일 경기 오산세교지구에서 분납형 임대주택의 특별공급 및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전체 832가구 모집에 352명이 신청해 42.3%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경기가 극심한 불황국면을 걷고 있는 데다 서울과의 거리 등 입지여건이 다소 불리한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청약률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청약에서 59A㎡는 318가구 모집에 총 148가구가 청약해 0.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59B㎡는 90가구 모집에 총 24명이 청약해 0.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9C㎡는 40가구 모집에 9명이 지원했고 59D㎡는 192가구 중 77명이 몰려 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9E㎡는 192가구 모집에 94명이 청약해 0.49대 1을 나타냈다.
주공측은 청약조건이 완화된 2순위 접수와 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는 3순위 접수까지 이뤄지면 최소 80% 이상의 청약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납형 임대주택은 초기에 계약금을 지불하고 입주 후 4년차와 8년차에 중도금 형태로, 10년차에 잔금형태로 분양대금을 나눠 내도록 한 것으로 서민들이 목돈 부담 없이 거주하면서 내집을 장만할 수 있는 아파트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소장은 “경기침체기에 알짜단지인 경기 광교신도시도 미분양이 대거 발생했을 정도로 청약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이번 분납형 임대의 1순위 청약결과는 상당한 성과”라며 “서민들이 거주하면서 장기간에 걸쳐 집값을 분납토록 해 목돈부담을 줄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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