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신수원 감독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 이해 못해"
2013-06-16 11:55:04 2013-06-16 11:57:41
[뉴스토마토 김명은기자] 영화 '명왕성'의 신수원 감독이 영상물등급의원회(이하 영등위)의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신 감독은 16일 배급사 (주)싸이더스FNH의 보도자료를 통해 "영등위의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사진제공=(주)싸이더스FNH)
 
그는 "'명왕성'은 베를린 영화제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제너레이션 14플러스(14세 이상 관람가) 부문에 초청돼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며 "베를린 영화제 제너레이션 섹션 공동 집행위원장 플로리안은 청소년들이 영화를 보면서 자신들이 만들 미래가 어떠한 모습이 돼야 하는지 경각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 영화를 초청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교사 출신이기도 한 그는 "무엇보다 독일이나 여타 다른 유럽국가의 청소년들보다 한국 10대들의 사고능력이나 수준이 더 낮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영등위 위원들은 우리 아이들을 바보로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영등위는 "주제, 내용, 대사, 영상 표현이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수준이지만 일부 폭력적인 장면이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모방 위험의 우려가 있는 장면 묘사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명왕성'에 대해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내렸다.
 
'명왕성'은 명문대 입학을 목표로 일부 사립고에 존재하는 비밀 스터디 그룹에 가입하기 위해 몸부림치던 평범한 소년이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면서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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