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메쉬, 6인치 이상 터치스크린패널서 ITO 방식 추월한다
낮은 가격과 저항값이 장점..물결무늬와 낮은 투과율은 선결 과제
2013-06-13 18:00:05 2013-06-13 18:02:57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메탈 메쉬(Metal mesh) 방식 터치스크린패널(TSP)이 중대형 패널 부문에서는 앞으로 인듐산화전극(ITO) 방식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메탈 메쉬 방식은 구리나 은을 미세하게 필름에 입혀 전극을 구성하는 공법으로, 공급부족과 원료광물인 인듐의 고갈 등의 문제점을 지닌 ITO 방식의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곽민기 전자부품연구원(KETI) 센터장은 13일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ITO 대체용 Metal Mesh vs 은(Ag) 나노와이어 기술 세미나'에서 "메탈메쉬 방식이 소형 TSP에서는 ITO필름을 대체하기는 힘들겠지만, 6인치 이상 중대형 TSP 시장에서는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TO 필름 대비 낮은 가격과 강한 내구성, 얇은 베젤 구현, 낮은 저항값 등의 장점을 지닌 덕이다.
 
그는 메탈 메쉬 TSP 시장 확대의 또 다른 요인으로 태블릿 PC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꼽았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태블릿 PC의 출하량은 지난해 약 1억2800만대에서 오는 2017년 약 3억52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태블릿PC 시장이 5년 내 2.5배 이상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덩달아 메탈 메쉬 TSP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지난해 터치폰 비율이 50%가량이었다. 그러나 태블릿 PC은 모든 제품이 터치로 동작이 이뤄져 태블릿 PC시장의 성장은 곧 TSP 시장의 확대로 직결된다.
 
현재 시장의 주류는 ITO 필름 두장을 겹쳐 생산하는 유리 기반의 G2(글래스 2) 공법이다. 이 방식을 사용할 경우 불량률이 높아져 가격이 상승하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메탈메쉬 방식은 ITO 필름 기반보다 대량생산에 유리하다는 이점이 있다. 다만 무아레(물결무늬) 현상, 패턴 각인 문제, 낮은 투과율 문제를 해결해야 시장의 주류로 각광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이정용 카이스트(KAIST)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은(AG) 나노와이어를 이용한 투명전극 기술과 이슈를 소개했다.
 
 
◇13일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ITO 대체용 Metal Mesh vs 은(Ag) 나노와이어 기술 세미나'. (사진=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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