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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소외계층 아이들 대상 '꼬마 예술가' 프로젝트 가동
2013-06-11 14:00:54 2013-06-11 14:03:58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 빌딩에서 11일 태광그룹 등이 개최한 '꼬마 예술가 지원 프로젝트'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심재혁 부회장 왼쪽에서 여섯번째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윤설희 이사, 사진제공=태광그룹)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태광그룹이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꼬마예술가 지원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열악한 경제사정 등으로 인해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들었던 아이들에게 미술, 음악, 연극 등에 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줌과 동시에 정서 함양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태광(023160)은 11일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서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 거주하는 아이들에 대한 문화예술 교육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음악, 미술, 연극 등의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가 단체 3곳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태광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단체 3곳은 사단법인 '행복나무플러스', 연극예술교육전문가 공동체 '올리브와 찐콩', 사회적 기업 '삼분의 이' 등이다. 이들은 평소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기부하며 나눔실천에 앞장서 온 우리나라 대표 재능기부 단체다.
 
태광은 지난 2009년부터 '행복나무 소년소녀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는 '행복나무플러스'와 함께 그룹홈 아이들의 음악교육을 진행해 왔다. '합창을 통한 자존감 형성과 성취감 획득'을 목표로, 앞으로 3년 동안 매주 토요일 마다 2시간씩 합창 교육을 실시한다.
 
올 연말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장학금 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에서 합창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태광은 또 '올리브와 찐콩'과 손 잡고 매주 토요일 오후 2~5시 그룹홈 아이들에게 연극 교육을 실시한다. 연극교육의 목표는 '자기 표현력 증진'이며 오는 12월에는 관객들 앞에서 그 동안 배운 연극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아울러 태광은 '삼분의 이'와 함께 그룹홈 아이들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뻔뻔(fun fun)한 미술캠프'를 진행한다. 그룹홈 아이들의 창의력 증진을 교육 목표로 진행되는 미술캠프는 태광산업 전 임직원과 그룹홈 아이들이 함께 참여한다.
 
윤설희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이사는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여러 분야의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기쁘다"며 "아이들이 교육을 받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배운 내용을 누군가에게 가르쳐주는 또 다른 재능기부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광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의 본질에 좀 더 충실하고자 단순한 경제적 후원의 수준을 넘어 그룸홈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여러 단체들과 뜻을 같이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가족 만들기'라는 태광의 사회공헌 방향성에 부합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태광산업 심재혁 부회장을 비롯해 윤설희 이사, 행복나무플러스 이사장인 영화배우 장광씨와 홍보대사 영화배우 오미희씨, 올리브와 찐콩 이영숙 대표, 삼분의 이 서현주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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