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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너목들', 혹시 변호사 성장드라마?
2013-06-07 08:00:53 2013-06-07 08:03:40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6일 방송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대략감상
 
박수하(이종석 분)가 어릴 적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잡는데 용기를 내고 목격자로서 증인으로 나선 장혜성(이보영 분)을 드디어 만났네요. 늘 "꼭 지켜주고 싶다"고 되뇌인 박수하였는데요. 막상 만나보니 정말 최악이었어요.
 
월급 300만~400만원을 목표로 대충 판사에게 선처나 부탁하면서 시집이나 가려고 했던 국선변호사 장혜성은, 정말 변호사인가 싶었어요.
 
특히 억울하게 살인미수 누명을 쓴 고성빈(김가은 분)에게 유죄를 인정하라며 다그치는 모습이나, "변호사님 만나고 성빈이 죽으려고 했다"는 박수하의 말을 듣고 "그래서 뭐?"라고 뻔뻔하게 답하는 장혜성은 실제로 있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찔한 인물이네요. 그만큼 이보영이 연기를 잘했다는 의미겠죠.
 
이런 장혜성도 박수하의 진정성 있는 모습에 장혜성도 변화를 시도하네요. 고성빈의 무죄를 증명하려고 하는데요. 극중 나이 29살 장혜성, 2회까지는 최악이지만 16회에서는 누구나 믿을 수 있는 변호사로 탈바꿈 하겠죠?
 
법정 판타지 로맨스라는 신비한 장르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는 변호사 성장물이라는 이름도 덧붙여야겠네요.
 
- 명장면
 
▲박수하가 자신의 초능력을 믿지 못하는 장혜성의 말을 따라하는 장면(눈을 바라보면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그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한 박수하의 노력에 박수를 침. 박수하와 이종석의 이미지가 잘 어울림)
 
▲사람들 많은 곳에서 차관우(윤상현 분)이 장혜성에게 안젤리나 졸리를 닮았다고 말하는 장면 (장혜성과는 다른 느낌으로 저런 사람이 있으면 진심으로 피하고 싶을 만큼 창피한 인물을 윤상현 특유의 연기력으로 찌질하게 표현됐음)
 
- 명대사
 
▲"난 40년 동안 변호사를 했지만, 잘모르겠던데. 부럽다, 야." (피고인이 거짓말 하는 지 안 하는 지 딱 보면 안다는 차관우의 말에 심상덕(윤주상 분) 변호사가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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