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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현명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2013-06-02 10:53:17 2013-06-02 10:56:25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1 최근 유럽 여행을 다녀온 대학생 A씨는 여행지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모두 잃어버렸다. 휴대하기 편리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다가 여행이 끌날 무렵 스마트폰을 도난당한 것. 사진들을 컴퓨터로 옮겨놓지 못한 상태였던터라 아쉬움은 더욱 컸다.
 
#2 직장인 B씨는 여름 휴가지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이 담긴 메모리카드를 물에 빠뜨렸다. 복구가 힘든탓에 결국 과거에 촬영했던 것까지 메모리카드에 담겼던 모든 사진을 잃어버렸다.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처럼 휴대가 편리한 기기들이 보편화되면서 사용자들은 사진을 촬영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하지만 사진을 보관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미숙한 점이 여전히 많다. 사진을 편리하게 출력하거나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정리했다.
 
◇찍자마자 바로 온라인에 저장해주는 스마트폰 앱
 
사용자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촬영한 사진을 바로 인터넷으로 전송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 이 앱을 통하면 언제 어디서든, 어느 기기를 이용하든 사진을 저장하거나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일명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불리는 다음(035720)의 '다음 클라우드'와 NHN(035420) 네이버의 'N드라이브', 구글의 '구글 드라이브' 등이 대표적이다. 사진뿐만 아니라 중요한 문서와 음악, 영화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보관해준다.
 
특히 N드라이브는 사진을 촬영하는 즉시 와이파이나 3G/4G 등을 통해 자동으로 업로드해주는 '자동올리기' 기능이 있어 사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하루 평균 2000만장에 가까운 사진이 모바일 앱을 통해 업로드 되고 있고, N드라이브에 보관중인 파일의 80%가 사진파일일 정도라고 한다.
 
이에 네이버는 지난 3월 N드라이브에 저장된 사진을 곧바로 인화하거나 캘린더, 포토북 등의 포토상품을 만들 수 있게 인화전문업체인 스냅스, 스마일캣, 포토몬과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다음이 제공하는 '다음클라우드'(왼쪽)와 네이버의 'N드라이브', 구글의 '구글드라이브'.(사진=각 앱 사진 캡쳐)
 
◇손쉽게 만드는 연인·가족 앨범 '포토북'
 
포토북은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 등으로 촬영한 사진을 인화, 편집해 앨범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대부분의 온라인 인화전문업체들이 제공하는 기능으로, 사진을 일일이 인화해 앨범에 직접 꽂아 보관하는 방법보다 더 편리하다.
 
다만 온라인을 통해 사진을 꾸미고 앨범을 제작하는 만큼 사진의 선명도와 제본상태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프린터의 경우 사진 선명도가 덜하고 장기간 보관이 어렵다"며 "보존성과 화질이 우수한 은염 인화지 제작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는 한국후지필름과 스냅스, 점보, 스탑북 등의 업체에서 제공하는 포토북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한국후지필름은 사진인화를 주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포토노트와 액자, 포토갤러리를 선물로 증정하는 '사진인화 주문하고 선물받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작할 수 있는 '뽀로로 포토북'(위)과 포토북 전문업체인 스탑북이 제공하는 '빈지티북'(아래).(사진=업체 홈페이지 캡쳐)
 
◇현장에서 사진 즉석 출력해주는 '포토프린터'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직접 선택해 즉석 출력할 수 있는 포토프린터를 사용하는 것도 사진을 실물로 보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의 '셀피(SELPHY) CP900'는 810g의 가벼운 무게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iOS를 탑재한 기기에서 사진을 전송하거나 SD카드를 연결해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셀피에 탑재된 이미지 프로세서는 인쇄에 들아갈 때까지 이미지 처리시간을 줄여주는 기능을 하며, 자동 보정기능에 흐림, 푸른하늘, 노을장면 보정기능 등이 추가돼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의 '셀피(SELPHY) CP900'(사진제공=캐논)
 
LG전자(066570)의 '포켓포토'는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가 장점인 휴대용 포토프린터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블루투스나 근거리 무선통신(NFC) 등으로 전송해 2×3 사이즈 사진으로 인화할 수 있다.
 
포켓포토에는 생일이나 각종 기념일 등을 기록할 수 있고, 전화번호나 홈페이지 주소 등의 정보를 담은 QR코드를 찍어낼 수도 있다. 또 여권사진이나 증명사진 사이즈 출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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