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로 포어클로저(주택저당권 포기)가 늘어나면서 대도시의 멀쩡한 매물이 1천달러에 나오는 등 주택 '초바겐 세일'이 이뤄지고 있다.
CNN 머니는 지난 9일 포어클로저가 특히 심한 지역들인 디트로이트와 클리블랜드 및 인디애나폴리스 등의 부동산 거래 상황을 소개하면서 1천달러에 나온 매물이 적지 않은 것은 물론 심지어 500달러만 줘도 주택 한 채를 손에 쥘 수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미시간주 플린트시의 경우 18채가 각각 3천달러 미만에 나왔으며 클리블랜드가 46채, 그리고 디트로이트의 경우 709채를 각각 3천달러 미만에 살 수 있다고 현지의 온라인 부동산중개 사이트들을 인용해 지적했다.
CNN 머니는 심지어 디트로이트의 경우 침실 3개까지 주택이 500달러에 매물로 나왔다면서 물론 보수비가 1만5천-2만달러 들어가지만 이것을 감안하더라도 주택을 마련하려는 사람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집은 경기가 나빠기지 전인 지난 2007년말까지만 해도 7만2천달러를 호가했다고 CNN 머니는 덧붙였다.
CNN 머니는 이처럼 초바겐 세일로 나온 집들이 대부분 은행에 압류된 케이스라면서 채권 은행도 하루 속히 처분해 체납된 여신 부담을 털어버리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은행이 부동산 중개소 역할을 한다'는 소리까지 나온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도 주택 초바겐 세일을 지원하는 셈이라면서 이런 주택을 사서 보수할 경우 좋은 조건의 특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CNN 머니는 지적했다.
<서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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