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지난해 인플레율 5.9%..억제목표 달성
2009-01-09 22:51:00 2009-01-09 22:51:00
지난해 브라질의 공식 인플레율이 5.9%를 기록했다고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이 9일 발표했다.

IBGE는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인플레율(IPCA)이 12월 물가 안정세에 따라 5.9%를 기록했으며, 이는 2004년의 4.46%보다 1.44%포인트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그러나 4.5%로 설정된 연간 인플레율 목표치와 ±2%의 허용한도를 감안할 때 인플레율이 2~6.5%의 억제 범위 안에서 적절하게 통제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세계경제위기가 본격화되면서 브라질의 월간 인플레율은 0.36~0.61% 사이에서 변동이 심했으나 12월에는 식료품 가격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인플레율이 0.26%로 낮아졌다.

브라질의 인플레율은 2004년 7.6%를 기록한 이후 2005년 5.69%, 2006년 3.18%, 2007년 4.46%로 하향세를 계속해 왔다.

한편 지난해 인플레율이 정부의 억제 범위 안에서 통제되고 있고 특히 12월 중 인플레율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오는 20~21일로 예정돼 있는 브라질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현재 13.75%로 세계 최고 수준인 기준금리의 인하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라질 정부와 재계, 노동계는 내수경기 활성화와 산업생산성 확대를 통한 고용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엔리케 메이렐레스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도 지난해 말 현지 언론과의 회견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브라질 내 경제 전문가와 경제 전문 조사기관들은 0.25~0.75%포인트 사이에서 인하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0.5%포인트 인하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는 12%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지난 2005년 7월 19.75%를 기록한 이후 18차례 연속 인하를 기록하다 2년만인 지난 2007년 9월 11.25%에서 인하세가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 3월까지 11.25%에서 동결 상태를 유지하다 4월 11.75%, 6월 12.25%, 7월 13%, 9월 13.75% 등 네 차례 연속 인상된 뒤 10월과 11월 Copom 회의에서 또다시 동결이 결정됐다.

지난해 말 기준 브라질의 실질금리(기준금리에서 최근 12개월간의 이자소득세율과 소비자물가상승률 제외)도 8%로 헝가리(5.6%), 터키(5%), 호주(3%), 멕시코(2.3%), 콜롬비아(2.3%), 중국(1.5%) 등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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