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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10년간 채무 1조1500억달러 절감..부유층 증세
2013-05-18 10:11:03 2013-05-18 10:13:3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세수를 확대해 10년 동안 1조1500억달러의 국가채무를 줄여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미국 의회 예산국<사진제공=CBO 홈페이지>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고소득층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한하는 등의 방식으로 세수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미 의회 예산국(CBO)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부유층 증세 등의 세제 개편을 통해 9740억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또 전쟁이나 재난과 관련된 비상예산 등을 감축해 1720억달러 규모의 재정을 아끼고, 메디케이드 예산 3640억달러를 감축하는 방안도 담고 있다.
 
담배 한갑에 94센트의 세금을 추가 부과하는 계획안도 있다.
 
CBO는 이같은 방법으로 내년까지 부채를 6750억달러로 줄이고, 오는 2017년에는 3990억달러로 감축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하고 있다.
 
CBO는 또 이번 예산안을 통해 교육과 직업훈련에 1060억달러, 교통 프로그램에 1410억달러의 재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티븐 포저 백악관 예산국 대변인은 "앞으로 대규모의 부채 삭감이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는 의회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에 전념할 것이며 시퀘스터로 인한 불균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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