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절제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는 유방암에 걸릴 위험에 처한 많은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한 결정이었으나 뜻하지 않은 유전자 검사 기업이 수혜를 입었다.
안젤리나 졸리의 수술 소식에 유전자 검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 실제로 유전자 검사 기업인 마리아드 유전공학사(Myriad Genetics)의 주가를 끌어 올린 것.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리아드 유전공학사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2.99% 올라 3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리아드사는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진 BRCA 유전자에 대해 검사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안젤리나 졸리가 가진 유전자는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안젤리나 졸리가 뉴욕타임즈에 게재한 기고문에 따르면 그녀는 "유전자 검사 비용이 4000달러에 달해 검사를 받지 못하는 여성들도 많았는데 새로운 의료개혁법안 덕분에 보험에 가입한 여성들이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의료법이 개정되기 전에는 유전자 검사에 대한 상담 서비스에 대해서만 보험이 적용됐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3월 오바마 정부에 의해 의료법이 개정된 이후 보험사들은 여성들에게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22가지 건강 예방 서비스의 비용을 100% 보장해주는 정책을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마리아드사가 유방암 검사에 대해 특허를 보유한 만큼 이번 이슈가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다음달 인간의 유전자 검사가 특허의 대상이 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이다.
미 경제방송은 "마리아드 측에 불리한 판결이 나오게 되면 유전자 검사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며 "수익 확대에는 부정적인 소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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