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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환시)뉴욕 증시 호조..하락
2013-05-09 09:44:04 2013-05-09 09:46:47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5원(0.06%) 내린 108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5원 내린 1083.0원 출발해 108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독일의 3월 제조업 수주 호조에 이어 3월 산업생산 역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위험선호 강화 분위기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4월 무역 수지도 시장 전망치인 넘어선 181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위험거래가 증가해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끌었다.
 
수출업체의 고점 네고(달러 매도)물량이 이어지는 점도 환율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엔·원 재정환율이 4년 8개월 만에 1100원선을 밑돌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확대된 만큼 추가 낙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엔·원 환율이 1100원 아래로 내려감에 따라 외환당국의 엔저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커졌을 것”이라며 “당국이 구두개입에 이어 실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져 환율 하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된 가운데 동결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금리인하가 되더라도 원·달러 환율의 반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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