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1월에 많이 오른 업종이 연중 같은 흐름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업종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1월에 코스피 수익률 보다 선방한 업종이 연말까지 같은 흐름을 유지한 경우는 평균 60.4%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1월에 선방했던 업종이 연말까지 좋은 수익률을 낸 경우가 70%에 달했고, 2006년에는 85.7%에 이르렀다.
특히 음식료, 의약품 등 이른바 경기방어업종들은 지난해 국내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1월의 강세를 연말까지 이어갔다.
하나대투증권 조용현 연구원은 "1월에 강세를 보인 업종이 상승장에선 지수 상승률 보다 더 많이 올랐고, 하락장에서는 지수의 하락률보다 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자금 운용자들이 1월에 한해 유망종목을 정하고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도 영향이 될 수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1월에 강한 업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올해 증시는 출발이 좋은데다 금통위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과 CP매입 여부 등 정책 이벤트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실업률과 중국의 수출입 지표 결과 등은 펀더멘탈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게 조 연구원의 진단이다.
아울러 조 연구원은 "금리인하 등 정책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는 금융과 건설업종 등은 추가적인 모멘텀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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