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미분양주택, 전분기比 4200가구↓
수도권 212가구 증가, 지방 4414가구 감소
2013-04-29 16:22:50 2013-04-29 16:25:45
◇전분기 대비 미분양 가구수 비교. (자료제공=부동산써브)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1분기 미분양 주택 가구수가 전분기 대비 수도권은 늘고 지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부 미분양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 1분기(3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 수는 총 7만 633가구로 작년 4분기 대비 4202가구가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12가구가 늘고 지방은 4414가구가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 가구수가 소폭 증가한 것은 서울 용인 김포 고양 등에서는 미분양이 감소했으나 인천, 경기 화성 등에서는 미분양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방은 전세가 상승에 따른 매매수요 전환, 분양가 할인 등 건설사 자구 노력, 1분기 분양 물량 감소 등의 이유로 미분양 가구수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 가구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광주다. 작년 4분기에는 3348가구의 미분양이 있었으나 현재 1612가 남았다. 이어 경남이 9558가구에서 8353가구로 줄어들었다. 경남에서는 창원시 354가구, 양산시 347가구, 김해시 147가구 등 대부분 지역에서 미분양 주택이 감소했다. 대구는 3288가구에서 2347가구로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부산은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 가구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작년 4분기 5784가구에서 6896가구로 늘었다. 이어 인천이 4026가구에서 5080가구로 증가했다. 부산과 인천은 최근까지 공급량이 많았고 기존 주택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어 미분양 발생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는 "2분기 기존 미분양 가구수는 4.1대책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4.1대책의 효과를 누리기 위한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경우 신규 발생 미분양 가구수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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