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홀딩스, 구조조정 착수..MRO 사업 철수
2013-04-25 09:25:01 2013-04-25 09:27:38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웅진홀딩스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
 
시스템통합(SI), 광고플랫폼 등의 사업을 강화하는 대신, 소모성자재(MRO) 사업은 정리하기로 했다. 경제민주화 차원에서 제기된 중소기업과의 상생이 명분이다. 
 
웅진홀딩스(016880)는 SI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SAP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웅진홀딩스는 중소중견기업형 모델인 'SAP B1' 분야에서 국내 1위, 글로벌 5위권으로 평가된다.
 
대기업형 모델인 'SAP A1' 에서도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1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받기도 했다.
 
무안경 3D 광고플랫폼 사업 또한 강점이 있다고 내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웅진홀딩스는 국내 최초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무안경 3D TV를 배치하여 광고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종시에도 관련인프라를 구축했다. 올해 공격적인 영업으로 편의점, 역사 등에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반면 MRO사업은 철수한다. 웅진홀딩스는 내부거래의 비중을 30% 이하로 규정한 동반성장위원회의 'MRO 가이드라인' 적용대상인 9개의 대기업 가운데 하나다.
 
웅진케미칼(008000), 웅진식품의 매각을 앞두고 규모의 경제가 필수인 MRO의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역시 사업 철수의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웅진홀딩스의 MRO 매출은 3996억원으로, 이 가운데 계열사 매출이 절대적 비중 (3500억원)을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의 87.5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재진  웅진홀딩스 사업총괄본부장은 "MRO는 웅진코웨이와 웅진씽크빅의 의존도가 높아 계열사가 적어지면 경쟁력이 약한 사업"이라면서 "성장가능성이 적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안정성과 성장성을 지닌 IT컨설팅과 광고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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