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프로농구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를 받고 있는 강동희 전 원주 동부 프로미 감독이 범죄사실 일부를 시인했다.
강 전 감독은 22일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나청 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첫 공판에 참석해 승부조작 4건에 연루됐다는 공소사실 가운데 1건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부인했다.
그는 법정에서 "700만원을 받고 2011년 2월26일 한 차례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면서도 "나머지 3건과 관련해 돈은 받은 사실은 있지만 승부조작을 대가로 받은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후보선수를 출전시킨 이유는 팀이 정규시즌 순위 4위에 확정돼 플레이오프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 주전 선수 부상 방지와 체력 안배를 위한 조치"라며 "부정한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나 판사는 강 전 감독에 대해 다음달 6일 증거조사를, 같은달 20일 프로농구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브로커 최모씨와 조모씨를 불러 증인 심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 전 감독은 2011년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브로커 2명으로부터 4회에 걸쳐 4700만원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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