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띠아모 김성동 대표 "가맹점 위해 본사 존재"
2013-04-10 10:01:40 2013-04-10 10:04:15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가맹점을 위해 존재하는 본사'.  카페 띠아모 김성동 대표(사진)의 경영 철학이다. 
 
 
2006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398개 가맹점을 운영 중인 국내 카페 브랜드인 띠아모. 
 
매장 리뉴얼 작업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변화, 점포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각적인 수익 구조개선, 우수점포와 불성실한 점포를 선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으로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불황 속에서도 15%의 성장을 거둬들였다.
 
띠아모 표면적인 몸집 불리기 보다 매장 하나하나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상권이나 고객층에 따라 각기 다른 전략으로 브랜드 질을 향상시켜, 동네 상권에서도 이상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성동 대표는 “대형 상권은 경쟁이 심할 뿐만 아니라 점포비와 임대료가 높게 형성되어 있어, 수익률 부진에 대한 위험성이 크다”며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는 랜드마크에 입점하는 것도 좋지만 가맹점주의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는 점이 띠아모가 알짜배기 동네 상권을 선호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동네 상권은 소비계층에 맞는 아이템으로 입점 되기만 한다면 365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메뉴를 다양하게 구비하면 수요층의 폭도 넓어지기 때문에 ‘동네 사랑방’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젤라또, 커피 중심이었던 기존 메뉴에 과일 스무디, 주스, 차 등의 종류를 늘리고 디저트류로는 젤라또 외에 와플, 케이크, 베이글 등의 비중을 높였다. 계절 한정 메뉴로 양송이스프, 젤라또빙수 등도 추가했다. 김 대표는 "디저트카페의 요소를 도입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면서 가맹점의 수익원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불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선호도를 보여준 이유를 말했다.
 
띠아모의 젤라또는 흔히 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 아니다. 신선한 젤라또를 만들기 위해 젤라또 제조기계를 자체 개발했다. 이탈리아산 원재료와 우유 등을 사용해 만든 띠아모의 젤라또는 매장에서 매일매일 직접 만든다. 공장에서 들여온 것과는 맛이 확연히 다르다.
 
이같은 경쟁력을 토대로 최근에는 특수상권 공략에 힘쓰고 있다. 과열 경쟁으로 인한 불필요한 소모 없이 독점적으로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는 학교, 대학병원, 마트나 쇼핑몰(mall), 휴게소와 같이 특정한 계층과 업종의 특수성을 띄고 있는 곳들에 입점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삼천포제일병원, 제주 법원, 춘천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김포공항과 한양대학교 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고성휴게소, 고대 중앙광정점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카페 띠아모의 경우, 상권분석팀과 가맹사업팀이 전략적으로 연합해 특수상권 내 지점 확대를 강화하기 위한 전술적인 접근이 활발하게 실행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김성동 대표는 "그린벨트 지역이라 할 수 있는 특수상권에 대한 확보를 강화해야겠다는 필요성과 의무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며 "초기 비용이나 시간적 소요가 큰 것도 사실이지만, 확실성과 안정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유일하게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희망의 통로로 여기고 있어 향후에도 중점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9년부터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해외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토종 브랜드라는 사명감을 안고 필리핀에 해외 1호점을 연 것을 시작으로 필리핀에 5개, 중국 3개, 캄보디아 2개, 몽골 2개 등 총 12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이다.
 
올해 중국에 15호 매장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동 대표는 "띠아모는 젤라또와 커피라는 글로벌 아이템의 대한민국 토종 프랜차이즈다.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해외에서 더욱 발전하는 띠아모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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