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이라크 가스전 피습..현지 직원 2명 사망
가스공사, "알카에다 소행 추정"..상세 내용 파악 중
2013-04-02 13:36:05 2013-04-02 13:38:42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한국가스공사(036460)는 이라크 가스전 공사 현장서 무장괴한의 피습으로 현지 업체 직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납치됐다고 2일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현지시간) 약 40명의 현지 공사업체 직원이 일을 끝내고 미니버스와 차량 4∼5대에 나눠 귀가하던 중 군복 차림의 괴한 4∼5명에 의해 아카스 가스전의 1번 가스정(井) 근처에서 제지당했다.
 
당시 현지 공사업체 직원들은 가스전 경호용 경찰 숙소 공사를 진행 중이었으며, 현장에 파견된 한국 직원은 없었다고 가스공사 측은 밝혔다.
 
무장괴한들은 현장에서 기관총을 발사해 2명을 살해하고 한 명을 납치했다. 부상자가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괴한들은 컨테이너에 방화한 뒤 도주했으며, 총격·화재로 인한 컨테이너 손상 외에 다른 손실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사건을 알 카에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지 경호업체를 통해서 상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며 적절한 조치가 마련될 때까지 현장 출입을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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