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여름 '갤럭시 카메라2' 선보인다
입력 : 2013-03-24 14:20:00 수정 : 2013-03-24 14:22:06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출시됐던 갤럭시 카메라의 후속작인 '갤럭시 카메라2'를 준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24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서 출시된 갤럭시 카메라처럼 LTE 통신칩을 탑재한 '커넥티드 카메라' 갤럭시 카메라2를 개발 중에 있다"며 "성능과 사양은 모두 전작보다 월등히 좋아진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사장)도 지난 20일 "지난해 나온 갤럭시 카메라보다 한 단계 위인 프리미엄 카메라를 개발하고 있다"며 "정확한 출시 시기와 기능에 대해선 말할 수 없지만 아마도 지금까지 나온 삼성 카메라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즉 당시 신 사장이 말한 프리미엄 카메라 신제품이 바로 갤럭시 카메라2라는 얘기다. 현재 디지털 이미징 사업부가 개발 중인 갤럭시 카메라2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갤럭시 카메라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공개됐던 갤럭시 카메라는 삼성의 강점인 스마트폰 기능을 카메라에 접목해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겠다는 포부가 담긴 전략 제품이었다. 삼성전자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갤럭시 시리즈의 이름을 물려받았을 뿐만 아니라 제품 후면이 갤럭시S3 특유의 디스플레이를 사실상 그대로 차용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특히 갤럭시 카메라는 지난해 5월 이건희 회장이 카메라 부문 세계 1등을 주문한 지 3개월여 만에 나온 전략 제품으로, 시중에 공개되기 이전부터 소위 '이건희 카메라'로 명명되는 등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반면 전 세계 미디어와 업계의 집중 조명에도 불구하고 판매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특히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대 이동통신사들이 내놓은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가 갤럭시 카메라 판매량 확대에 든든한 우군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주요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는 3대 이통사가 갤럭시 카메라에 대한 마케팅을 주저하고 있다는 점도 판매 확대에 걸림돌이다. 갤럭시 카메라가 판매가 본격화된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통신사 직영점·대리점 어느 곳에서도 갤럭시 카메라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가운데 삼성전자는 기존의 갤럭시 카메라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카메라의 본질적 기능인 이미징 기술을 대폭 보완하고, 장점으로 꼽힌 디자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도 더욱 개선해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문가 수요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갤럭시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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