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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유로존 우려 심화..'하락'
2013-03-22 08:21:29 2013-03-22 08:23:4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유로존 우려 심화로 인해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05센트(1.1%) 하락한 배럴당 92.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1.36달러(1.25%) 내린 배럴당 107.36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이날의 하락세는 키프로스 사태에 따른 유로존 우려가 재부각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25일까지 키프로스가 구제금융안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은행권에 대한 자금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헤릿잠보 바이에리셰란데스뱅크 원유 트레이더는 "키프로스 사태는 유로존 부채 위기의 해결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펀더멘털도 악화 조짐이 나타나기 때문에 원유시장은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밖에 이날 세계 주요국의 경제지표 발표 역시 유가에 우호적이지는 않았다.
 
유로존의 3월 합성 구매리자지수(PMI)는 46.5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48.2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주 미국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에 비해 2000명 증가한 33만6000명을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4만2000건은 밑돌았다.
 
반면 이날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6.30달러(0.4%) 오른 온스당 1613.8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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