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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동반 약세..日, 8일만에 랠리 '끝'
2013-03-12 17:50:48 2013-03-12 17:53:1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2일 아시아 증시는 차익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일본증시는 장 후반 긴 랠리에 따름 피로감과 과열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반전했다. 상승출발한 중국증시도 하락반전해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카시 아오키 미즈호 어셋 매니지먼트 펀드 매니저는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른 상태에서 잠시 주춤하는 상황"이라며 "세계 경제가 미국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회복하는 중이나 중국의 성장세가 더뎌 증시에 너무 큰 기대를 거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日증시, 주가 고평가 불안감..'하락'
 
◇닛케이 225 지수 주가 차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4.24엔(0.28%) 하락한 12314.81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최근 랠리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고평가돼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8일간 지속됐던 랠리가 종료됐다. 
 
유타카 아카타 미즈호 어셋 선임 테크니컬 분석가는 "시장이 과열된 가운데 잠시 동안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석유자원개발이 일본정부가 바닷속 천연가스를 채취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는 소식에 5.70% 올랐다.
 
반면 자동차주인 도요타자동차, 혼다자동차, 닛산자동차는 이익실현 물량이 집중되며 약세 보였다.
 
◇中증시, 산업생산 '저조'..'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3.99포인트(1.04%) 하락한 2286.60에 마감했다.
 
중국의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국가통계청은 지난 1~2월 산업생산이 전년보다 9.9% 증가하며 예상치인 10.6%에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우 칸 다중보험 펀드매니저는 "경제 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산업생산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중국민생은행(4.60%), 화하은행(-3.65%), 초상은행(-1.83%) 등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천위전기(-3.77%), 동방(-3.07%), 대진철도(-2.83%) 또한 내림세로 마감했다.
 
◇대만·홍콩..'하락'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50.88포인트(0.63%) 떨어진 7987.84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인 푸본파이낸셜홀딩스(-4.32%), 시노팩홀딩스(-3.42%) , 캐세이파이낸셜홀딩스(-3.34%)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철광관련주인 청흥스틸(-2.77%), 파 이스턴 뉴 센추리(-0.77%), 차이나스틸(-0.55%)도 내림세에 동참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200.22포인트(0.87%) 하락한 2만2890.60으로 장을 마감했다.
 
부사강국제(-4.56%), 중국인수생명보험(-3.00%), 유원공업(-2.29%)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항생은행(-0.99%), 중국은행(-0.82%), 공상은행(-0.54%)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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