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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고밀도 광케이블' 기술로 LTE 트래픽 3배 늘린다"
2013-03-10 09:00:00 2013-03-10 09:0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LG유플러스가 유무선 All-IP 시대를 맞아 급증하는 LTE데이터 트래픽 수용량을 대폭 높이기 위해 기지국을 연결하는 광케이블 용량을 3배 이상 확대할 수 있는 '고밀도 광케이블' 기술을 상용화하고 오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구축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032640)는 두께가 기존 광케이블선의 3분의 1 수준인 '고밀도 광케이블선'을 사용해 한개의 관에 기존 대비 3배의 광케이블선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한 개의 광케이블관에 최대 144개의 광케이블선을 설치할 수 있었지만 고밀도 광케이블 기술을 이용해 최대 432개의 광케이블선을 수용할 수 있게 돼 LTE 데이터 트래픽 수용량을 3배 이상 늘릴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의 광케이블 보호에 이용되는 PVC관 대신 마이크로 튜브를 적용하고 작업방식도 수작업 방식에서 공기압 방식으로 바꿔 고밀도 광케이블을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 튜브를 사용하면 공기압과 특수 윤활제를 이용해 고밀도 광케이블선을 관에 삽입할 수 있어 관로와 선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단시간 내에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차봉 LG유플러스 기술개발센터장(상무)는 "고밀도 광케이블 기술과 마이크로 튜브로 단기간에 적은 투자비로 대용량의 광케이블 구축이 가능해졌다"며 "데이터 트래픽이 늘더라도 고객들이 불편 없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고밀도 광케이블 기술의 상용화로 데이터 트래픽 포화 지역에 신규로 광케이블 구축 공사를 하지 않더라도 기존 광케이블관에 고밀도 광케이블선을 설치해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게 되며 연간 25억원의 광케이블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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