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고령화, 미래 세대의 후생 저해"
교육비보다 R&D 지원이 생산성 증가에 효과적
2013-03-05 18:51:05 2013-03-05 18:53:33
[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인구고령화는 양적·질적 성장을 늦춰 미래 세대의 후생을 저해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영준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열린 인구전략연구소 세미나에서 "고령화에 따른 이전지출의 증가는 양적 성장을 지체하고 이는 R&D(연구개발) 투자 감소로 이어져 생산성 향상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생산성 감소로 인한 소득의 전반적인 하락은 교육비 투자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생산성 하락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전 교수는 R&D에 대한 지원으로 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R&D에 대한 지원은 단기간 크게 후생을 증가시키진 못하지만 장기적으로 먼 미래에 출생할 미래세대의 후생수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교육비 투자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수준 증가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봤다.
 
그는 "자녀 수가 줄어들면서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교육에 상당한 지출을 하고 있지만 이는 결국 저축률 하락을 가져와 자본의 축적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준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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