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 EXPO 2013)"아시아 태양광 시장, 유럽과 어깨 나란히"
2013-03-01 10:41:03 2013-03-01 10:43:15
[도쿄(일본)=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유럽에 '인터솔라'가 있다면, 아시아에는 'PV EXPO'가 있습니다.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타나카 타케시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사무국장(사진)은 "일본 태양광 시장은 독일 못지않은 기술력과 정부 지원책으로 성장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7일 개최된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13 전시회는 총 8개의 전시회로 구성됐다. 수소·연료가 주된 'FC EXPO'를 비롯해 2차전지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배터리 재팬', 태양광발전 및 시스템 전시회인 'PV EXPO' 등이 대표적 전시회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국제풍력발전 엑스포인 'WIND EXPO 2013'이 1회를 맞으며 출발선에 섰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신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려는 일본 내부의 움직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전체 참가업체는 1890개사로 전년 1453개 업체에 비해 437곳이나 늘었다.
 
참관객 수도 지난 2012년 9만3497명에서 올해 12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 경기 침체와 태양광 불황의 상황에서도 일본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은 성장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타나카 사무국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관련 분야에 진입하려는 신규업체와 해외업체들의 수가 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분위기는 전시회 참가사의 증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의 대표적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PV EXPO의 강점으로 시너지 효과를 꼽았다.
 
연료전지와 풍력, 스마트그리드 등 신재생에너지의 범주에 포함돼는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 돼 산업전반의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는다. 바로 이러한 점이 독일의 인터솔라와 차별성을 지닌다는 설명이다.
 
일본 내 신재생에너지원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보급이 전개되는 태양광 사업에 대해서는 지속 성장하고, 일본 시장의 지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PV EXPO 역시 일본 태양광 산업과 궤를 함께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샤프, 미츠비시, 교세라 등 태양광 기술과 재료, 제조에서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많고, 지난해 고정가격매입제도가 도입되는 등 일본 태양광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 흐름에 맞춰 세계 태양광 시장 내에서 일본의 지위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진출을 모색 중인 해외 기업에 대해서는 현지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그는 "일본 시장의 진입장벽은 실제 크게 높지 않다"면서 "다만 현지 고객사들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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