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회원권 시세 '반토막'
2008-12-18 11:31:5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내 골프장이 세계 경기침체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회원권 가격이 올해 초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18일 에이스회원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10년 간 평균 상승률 12.1%를 보였던 골프회원권 시장은 회원권 가격이 올해 초에 비해 43.6%나 폭락해, 지난 1997년 외환위기때 35% 하락한 이후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심지어 70%이상 하락률을 보이는 곳도 있는 반면 회원권 가격이 10억원 가량 떨어진 곳도 생겼다.
 
내년 상반기에 개장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골프장의 경우 분양시장이 얼어 붙어 2차 분양시기를 아예 내년으로 연기했으며, 수도권과 지방에 위치한 골프장의 경우도 사실상 창립회원 모집도 정지된 상태다.
 
한편 골프장 회원권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남아 있어 입회금 반환이 여의치 않을 경우 골프장 연쇄 부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에이스회원권 관계자는 "평균 5년으로 돼있는 입회 보증금 반환청구가 몰릴 경우 일본의 사례처럼 골프장 연쇄 도산도 예상된다"며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 국내 골프업계의 피해가 예상보다 더 크게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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