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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전자상거래·사이버쇼핑 증가폭도 '뚝'↓
2013-02-27 12:00:00 2013-02-27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해 전자상거래와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 규모는 1년 전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둔화로 내수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연간 및 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1144조7000억원으로 1년 전(999조6000억원)에 비해 14.5% 증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증가 규모를 보면 지난 2009년 6.7%에서 2010년 22.6%로 대폭 증가한 뒤 2011년 21.3%, 2012년 14.5%로 2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증가율 역시 1년 전보다 대폭 줄었다.
 
부문별로 거래액 비중을 보면 기업간 전자상거래(B2B)가 총 거래액의 91.8%인 1050조985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B2G)는 5.4%, 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는 1.7%, 소비자간 전자상거래(C2C)는 1.0%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증감률로는 B2B가 15.1%, C2C가 20.6%, B2G 6.6%, B2C 6.0% 증가했다.
 
B2B를 산업별로 보면 전년에 비해 제조업(18.0%), 건설업(17.6%), 출판·영상·방송통신업(9.6%), 도·소매업(9.2%)이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수도업(26.2%)과 운수업(17.4%)은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연간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1년 전(29조720억원)보다 11.3% 증가한 32조3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이버쇼핑도 거래액은 매년 증가 추세지만 증가율은 지난 2010년 22.1%에서 2011년 15.4%로 감소한 뒤 지난해 11.3%로 2년째 감소세다.
 
주요 상품군별 거래액을 보면 전년에 비해 여행 및 예약 서비스(32.3%), 음·식료품(22.8%), 생활·자동차용품(17.1%), 가전·전자·통신기기(10.0%) 등이 증가한 반면, 소프트웨어(-12.8%), 꽃(-8.9%)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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