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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개장)伊선거 후 정국 불안 우려 '급락'
2013-02-26 17:28:06 2013-02-27 06:55:58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유럽증시가 이탈리아 정국 불안에 대한 우려로 급락 출발했다. 
 
26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85.49포인트, 1.4% 내린6269.81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의 DAX30지수는 161.87포인트, 2.08% 급락한 7610.89에 거래되고 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98.90 포인트, 2.66% 내린 3622.43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탈리아 총선 이후 정국 불안이 긴축정책 지연과 불확실성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25일 실시한 이탈리아 총선 결과 개혁 성향의 민주당이 하원에서는 승리했지만 상원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이탈리아는 안정적인 정부를 구성하기는 어렵게 됐다. 
 
중도 우파와 중도 좌파 연합이 대연정 정부를 구성한다해도 양측 입장 차이가 커 갈등과 대립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탈리아 불확실성으로 유로화가 급락하고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는 점도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에 대한 유로화 가치는 6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0.47bp(bp=0.01%포인트) 뛴 4.83%를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 웨스턴 IG 수석 시장전략가는 "이탈리아가 안정적인 정부를 구성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시장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유로화 급락은 향후 시장 불안이 더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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