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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GMK 20XX’ 가동..5년간 8조 대규모 투자
2013-02-22 13:00:00 2013-02-22 13:00:00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국지엠이 22일 부평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미래 청사진 ‘GMK 20XX – Competitiveness & Sustainability’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향후 5년간 8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팀 리(Tim Lee) GM해외사업부문 사장,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지엠은 미래 청사진 ‘GMK 20XX’를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을 재천명했다.
 
팀 리 사장은 “오늘 발표한 GMK 20XX는 한국시장에 대한 GM의 헌신을 입증함과 동시에, 글로벌 GM 내 한국지엠의 위상과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지엠은 한국시장의 고객은 물론, 전 세계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제품 개발과 생산을 포함한 핵심역량을 배가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약 8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지엠은 ▲내수시장 기반 강화 ▲글로벌 디자인·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글로벌 생산 역량 강화 ▲글로벌 CKD 역량 강화 등 4대 핵심영역에 집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내수시장 기반 강화를 위해 한국지엠은 내수판매 확대와 시장점유율 향상, 쉐보레·캐딜락 듀얼 브랜드 전략 강화,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판매 네트워크 개선, 고객 서비스 사업 재구축 등을 중장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디자인·연구개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 GM의 경차 및 소형차 개발 본부로서의 한국지엠의 역할을 계속해서 유지·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과 파워트레인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길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부평 본사 내에 디자인센터를 현재의 2배 규모로 확장해 미국 브라질에 이어 글로벌 GM내 3번째 규모로 디자인센터를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지엠은 GM의 글로벌 차세대 경차 및 소형차, 중형차 그리고 순수전기자동차 등 6종의 신제품과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국내에서 생산될 수 있도록 하고,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한 해 CKD(자동차 반제품)로 총 127만대 이상을 수출한 바 있는 한국지엠은 CKD 역량 제고를 회사의 핵심 영역 중 하나로 삼고 글로벌 GM의 경차 및 소형차를 위한 CKD 수출 센터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한국지엠은 ‘GMK 20XX’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자동차 회사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을 넘어 그 이후의 밝은 미래를 위한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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